본문 바로가기

사회

2025 더위 조기 시작, 온열질환 주의보

2025년, 평년보다 이르게 찾아온 무더위로 인해 온열질환 발생 위험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청은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를 예년보다 앞당겨 운영하며 국민 건강 보호에 나섰습니다. 특히 취약계층과 야외근로자를 중심으로 건강 문제가 예상되며,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더위가 조기 시작된 배경, 온열질환의 주요 유형, 그리고 개인이 실천할 수 있는 예방수칙을 구체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더위 조기 시작, 왜 문제인가?

2025년은 이례적으로 5월부터 기온이 30도를 넘는 지역이 속출하며 여름이 평년보다 빠르게 시작됐습니다. 기상청은 지구온난화와 엘니뇨 현상 등 복합적인 기후 변화가 원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른 더위는 인체가 고온에 적응할 시간을 빼앗고, 특히 고령자나 만성질환자, 어린이 같은 취약계층에게는 더욱 위험한 환경을 만듭니다. 실제로 평년보다 2~3주 빠른 더위가 닥치면 온열질환 발생 시기도 앞당겨지고, 사망률도 증가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또한, 일반인들은 아직 더위에 대한 경각심이 부족한 상태에서 급격한 기온 상승을 맞이해 초기 대응이 늦어질 수 있습니다. 이는 곧 열사병, 열탈진 등 심각한 건강 문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기온 상승 예보가 나오는 시점부터 개인과 기관 모두의 사전 대비가 필수적입니다.

온열질환의 주요 유형과 증상

온열질환은 고온 환경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발생하는 건강 문제로, 대표적으로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열실신, 열발진 등이 있습니다. 이 중 열사병은 체온이 40도 이상으로 오르며, 의식 저하, 경련, 혼수상태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응급질환입니다. 열탈진은 다량의 땀 배출로 인한 탈수 상태에서 발생하며, 어지러움, 구토, 극심한 피로감이 특징입니다. 열경련은 근육이 갑자기 수축하며 통증을 동반하고, 열실신은 일시적으로 의식을 잃을 수 있어 매우 위험합니다. 이러한 증상은 종종 간과되기 쉽지만, 초기에 올바르게 대처하지 않으면 회복에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생명까지 위협받을 수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이 같은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를 운영하여 전국 응급실에 실시간 발생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있습니다.

개인 예방수칙과 질병청 대응체계

무더위로부터 건강을 지키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예방입니다. 기본적으로는 야외 활동 시 챙 넓은 모자 착용, 자외선 차단제 사용, 밝은 색의 통기성 있는 옷 착용 등이 권장됩니다. 또한 하루 2리터 이상의 수분을 규칙적으로 섭취하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정기적으로 물을 마시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무더위 시간대인 낮 12시에서 오후 5시까지는 가급적 실외활동을 피해야 하며, 이 시간에 외출이 불가피한 경우 그늘이나 실내 냉방 공간을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더불어 질병관리청은 전국 500여 개 응급의료기관과 연계한 ‘응급실감시체계’를 5월 중순부터 조기 가동하여, 실시간 온열질환 발생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지자체와 협력해 무더위 쉼터, 쿨링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체계적인 대응 덕분에 더위로 인한 대규모 피해를 사전에 막을 수 있으며, 국민 스스로의 경각심과 실천도 함께 요구됩니다.

2025년 더위는 예년보다 빠르게 찾아오며 국민 건강에 직접적인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온열질환은 초기에 대처하지 않으면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사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질병청의 감시체계를 참고하여 실시간 정보에 주의를 기울이고, 각자가 실천 가능한 예방 수칙을 생활화해 무더위를 안전하게 이겨내시길 바랍니다.